'약세의 달' 공식 깬 비트코인…8월 25% 급등, 9년 만에 최고
재테크
뉴스1,
2026년 August 31일, AM 11:30
비트코인(BTC)이 8월 한 달 동안 25% 이상 상승하며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8월 상승률을 기록했다. 통상 약세를 보여온 8월에 이례적인 상승세가 나타나면서 시장에서는 추가 상승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달 초 6만 2000~6만 4000달러 수준에서 상승하기 시작해 한때 8만 1000달러를 넘어섰다. 이후 상승분 일부를 반납하며 8월 말 기준 7만 8000~7만 9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의 8월 상승률은 25%를 웃돌았다. 이는 8월 한 달간 약 65% 급등했던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비트코인 시장에서 8월은 전통적으로 수익률이 부진한 달로 꼽힌다. 2013년 이후 비트코인의 8월 수익률 중간값은 약 -7%로 집계됐다. 올해는 이 같은 계절적 약세 흐름을 뒤집은 셈이다.
이번 상승세에는 기관투자자 자금 유입과 유동성 확대 기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상승세가 이어진 한 주 동안 약 19억 20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기술적 요인도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비트코인은 주요 기술적 지표로 꼽히는 200일 이동평균선인 약 6만 9000달러를 돌파했다. 상승 과정에서는 하루 동안 약 27억 500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숏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가격 상승세가 가속화됐다.
다만 비트코인은 이번 상승에도 연초 대비 약 30%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기록한 고점과 비교해도 상당한 격차가 남아 있어 최근 상승세가 추세 전환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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