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엇갈린 인터넷은행…토스·카뱅은 사상 최대실적, 케이뱅크는 뒷걸음

경제

이데일리,

2026년 August 31일, PM 05:23

[이데일리 박종화 김세연 기자] 올 상반기 인터넷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가 엇갈린 성적표를 거뒀다.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는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거뒀지만 케이뱅크는 지난해보다 순이익이 감소했다. 비이자 부문 실적이 이들 회사의 상반기 실적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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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는 올 상반기 589억원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31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404억원)보다 46% 증가한 액수로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토스뱅크의 여신 잔액은 6월 말 기준 15조637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 증가했다. 상반기 비이자 손익은 35억원 적자로 1년 전(270억원 적자)과 비교해 적자 폭을 235억원 줄였다. 자산관리(WM)와 체크카드 사업 등 비이자 부문 사업을 강화한 덕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토스뱅크 ‘목돈 굴리기’ 누적 연계 판매액은 29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12조원 늘었고, 체크카드 거래액은 같은 기간 27% 증가했다. 토스뱅크는 하반기 중 펀드 판매중개업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뱅크도 올 상반기 3280억원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특히 플랫폼·수수료 수익 등 5895억원에 이르는 비이자 수익 확대가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카카오뱅크는 대출 비교와 지급결제, 투자 서비스 등 플랫폼 기반 사업을 통해 예 마진을 넘어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있다.

인터넷은행 3사 가운데 케이뱅크는 유일하게 1년 전보다 상반기 순이익이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 842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거뒀던 케이뱅크의 당기순이익은 올해 601억원으로 줄었다. 채권매각이익 감소 등으로 비이자이익은 733억원에서 233억원으로 68% 줄어든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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