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전고체 배터리 조기 상용화 위한 원팀 구축 나선다

경제

이데일리,

2026년 August 31일, PM 04:54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에코프로비엠이 정부의 ‘슈퍼을 프로젝트’를 통해 전고체 배터리 조기 상용화를 위한 원료-소재-셀 원팀 구축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26일 경기도 모처에서 정부의 ‘슈퍼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관련 기업 및 연구소 등과 킥오프 미팅을 갖고 본격 활동에 착수했다.

슈퍼을 프로젝트는 세계 최고, 최초 수준의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공급망을 선도할 소부장 핵심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이다. 산업통상부는 이달 초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한 5개 회사를 슈퍼을 기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해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밀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차세대 배터리다. 전기차는 물론 휴머노이드 로봇 등 차세대 플랫폼에 적합한 배터리로 평가된다.

에코프로비엠은 원료 업체로부터 고순도 Li2S(황화리튬)를 공급받아 대량 생산을 전제로 결정성 제어, 불순물 제거, 입도 균일성 확보 등 여러 공정 변수들을 제어하는 고체전해질 기술을 선제적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에코프로비엠이 고성능 고체전해질을 개발해 국내 배터리 셀 업체에 공급하면 셀 업체는 이를 셀에 적용한 뒤 실증 및 검증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산업계뿐만 아니라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포항공대(POSTECH), 한양대 등 연구기관 및 국내 주요 대학들도 참여하는 등 ‘전고체 산학연 원팀’을 구성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고체 배터리 원료-소재-셀로 이어지는 전 주기 통합 밸류체인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프로비엠은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분야에서 독자적인 공정 기술을 확보하고 연간 40톤(t) 규모의 파일럿 플랜트를 운영 중이다.

에코프로비엠은 2027년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의 조기 상용화를 목표로 국내 셀 사와 전고체 배터리 개발 로드맵을 공유하고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현수 에코프로비엠 미래기술담당장은 “파일럿 단계의 성공을 바탕으로 대량 양산 공정을 최적화해 제조 단가를 낮추겠다”며 “차별화된 공정 기술을 고도화해 셀 업체들의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차질 없이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프로비엠이 3월 인터배터리에서 공개한 전고체 배터리 풀 밸류체인 공급망 개념도(사진=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비엠이 3월 인터배터리에서 공개한 전고체 배터리 풀 밸류체인 공급망 개념도(사진=에코프로비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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