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상반기 순익 589억원…반기 기준 ‘역대 최대’

경제

이데일리,

2026년 August 31일, PM 04:43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토스뱅크가 올해 상반기 589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비이자손익 적자 폭이 많이 줄어든 가운데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사진=토스뱅크)
(사진=토스뱅크)
토스뱅크의 ‘2026년 상반기 경영공시’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은 5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4억원보다 46% 증가했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2분기 순이익은 294억원으로 전년 동기(217억원) 대비 77억원 늘었다.

상반기 명목 순이자마진(NIM)은 2.57%로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고객 수는 6월 말 기준 1566만명으로 1년 전 1292만명보다 21% 증가했다. 지난 8월 중순에는 160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비이자 부문의 적자 폭은 크게 줄었다. 상반기 비이자손익은 35억원 적자로 전년 동기 270억원 적자에서 235억원 개선됐다. 토스뱅크는 중도상환수수료와 해외송금 수수료 면제 등을 유지하면서 자산관리(WM)와 체크카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6월 말 ‘목돈 굴리기’ 누적 연계 판매액은 29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12조원 늘었고, 체크카드 거래액은 같은 기간 27% 증가했다.

6월 말 여신 잔액은 15조 637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 증가했다. 전월세보증금대출 잔액은 4조 5064억원으로 1년 전보다 47% 늘었다. 전체 전·월세대출 공급액 가운데 청년·다자녀·신용회복 대상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4%였다.

햇살론과 사잇돌 등 서민·정책금융 공급도 확대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공급액은 1조원을 기록했으며 2분기에만 4900억원을 공급했다. 전체 여신 가운데 보증부 대출 잔액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29.0%에서 올해 39.5%로 높아졌다.

반면 수신 잔액은 줄었다. 6월 말 수신 잔액은 27조 7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조 513억원보다 약 3조원 감소했다. 토스뱅크 통장의 상반기 신규 개설 계좌는 130만좌로 전년 동기보다 42% 늘었고 외화통장은 누적 340만좌를 기록했다. 상반기 외환 환전 규모는 11조원이었다.

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 6월 말 연체율은 1.05%로 전년 동기보다 0.15%포인트 낮아졌고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91%로 0.07%포인트 하락했다.

토스뱅크는 하반기 중 펀드 판매중개업을 본격화해 개인 투자자 대상 자산관리 상품군을 늘리고 개인사업자에게는 맞춤형 뱅킹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적극적으로 적용해 내부 운용 효율성을 높인다. 고객 상담 AI 에이전트를 구축해 고객 응대 시간 단축 및 편의성 극대화도 추진한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