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당, 경상보조금 1분기만에 28배 올라…"지선서 0.5% 이상 득표"

정치

뉴스1,

2026년 August 31일, PM 06:05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6.8.31 © 뉴스1 황기선 기자

기본소득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지급받은 정당 경상보조금이 한 분기 만에 약 28배 늘어난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기본소득당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속한 정당으로, 국회의원으로는 비례대표인 용 후보자가 유일하다.

중앙선관위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기본소득당은 지난 2분기에는 985만 120원을, 3분기에는 2억 7709만 8720원을 경상보조금으로 받았다.

한 분기 만에 약 28배 많은 보조금을 받은 것이다.

차이는 6·3 지방선거 결과의 영향이란 게 선관위의 설명이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5석 미만의 정당이 최근 실시된 전국단위 선거에서 0.5% 이상 득표하면 전체 경상보조금의 2%를 받는다.

기본소득당은 지방선거에서 약 1.06%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3분기 보조금 총액인 134억 577만 원의 2.07%를 받았다.

선관위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2분기까지는 의석수 비율 금액만 받았으나 지방선거에 참여해 득표율 0.5%를 넘겨 보조금 총액의 2%를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사정 변경이 없다면 다음 전국단위 선거까지 분기마다 2억 7700만 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본소득당의 유일한 의원인 용 후보자는 장관으로 임명되더라도 의원직을 유지하겠단 입장이다. 장관직과 의원직은 겸임이 가능하나, 비례대표 의원은 통상적으로 입각 시 의원직에서 사퇴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에서 용 의원의 배우자가 기본소득당 상근직 당직자라면서 "의원직을 사퇴하면 기본소득당은 원외 정당이 되고, 국고보조금을 못 받게 된다"며 "남편이 당에서 봉급을 받기 어렵게 되니 사퇴하지 않는 것이라는 글이 올라오는데, 이에 대해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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