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누와코트 지역 트리부반 트리슐리 중등학교 모습. (라젠드라 다와디 교장 페이스북 캡처)
다와디 교장은 불과 몇 분 사이 서로 다른 사람들로부터 네 차례 경고 전화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처음에는 학교 건물이 비교적 높은 곳에 있어 안전할 것으로 봤지만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곧바로 수업을 중단하고 학생들에게 고지대로 이동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BBC에 “더는 지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홍수가 오지 않더라도 하루 수업을 못 하는 것뿐이었다”고 말했다.
학교 안에는 약 900명의 학생이 있었으며 다와디 교장은 등교 중이던 학생들을 태운 버스 기사들에게도 연락해 차량을 높은 지대로 돌리도록 했다. 학생들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강에서 약 100m 떨어진 기숙사 건물이 홍수에 잠기는 모습도 목격됐다.
라젠드라 다와디 교장. (라젠드라 다와디 교장 페이스북 캡처)
당시 학교에 있던 16세 학생 유니샤 아마티아는 “나와 친구들은 불과 10초 차이로 살아남았다”며 대피 직후 아래쪽 마을과 건물들이 홍수에 휩쓸렸다고 설명했다.
일부 외신은 당시 교내에 있던 약 900명과 등교 중이던 학생들을 포함해 모두 1600명 안팎이 대피했다고 전했다. 다만 매체마다 대피 학생 수 집계에는 차이가 있다.
학생들은 대피 후 산악 지역에서 한동안 고립됐다가 이후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아동권리단체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이번 네팔 홍수로 최소 69개 학교가 파괴되거나 피해를 입었고 약 1만9000명의 아동이 영향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