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됐습니다)
같은 기간 KRX 반도체지수는 5.29% 상승하는 데 그쳤다. 건설지수 상승률은 반도체의 약 4.3배에 달한다. 코스피는 6595.45에서 6820.02로 3.40% 올라 건설지수와 상승률 격차가 19.32%포인트에 달했다.
건설주를 끌어올린 동력은 주택을 넘어 원전과 AIDC 등 비주택 부문의 수주 확대 기대감이 꼽힌다. 국내·외에서 AIDC 구축이 늘어나면서 건축뿐 아니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발전시설 확충 수요까지 함께 커지고 있어서다. 원전 발주 확대 기대도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갖춘 대형 건설사에 새로운 수주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대우건설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을 비롯해 파푸아뉴기니·모잠비크 액화천연가스(LNG), 가덕도 신공항 등이 향후 수주 모멘텀으로 거론된다. 전남 장성·강진군과 AIDC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에도 나섰다.
GS건설은 강원 동해에 AIDC 착공을 추진 중이다. 신한울과 신월성 원전 1·2호기에 비주간사로 참여한 경험으로 향후 해외 신규 원전 발주 확대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유리하게 점쳐진다. 신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을 국내 AIDC 확대의 최대 수혜주로 꼽는 동시에 “동해 데이터센터 사업 속도에 따라 매출 성장 속도가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건설도 원전과 AIDC를 동시에 새로운 수주처로 넓히고 있다. 새만금에서 내년부터 AIDC 착공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테라파워의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에서 독점 설계·조달·시공(EPC) 권한을 확보해 원전 사업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증권가에서는 이런 비주택 사업이 일회성 테마를 넘어 향후 건설사 수주 확대를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설업은 뜻밖의 호황기를 맞았다”며 “향후 2∼3년간 수주 증가는 대부분 비주택에서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건설사들의 수주 규모가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3대 메가 프로젝트와 함께 구체화한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만 봐도 약 180조∼190조원에 달한다”며 “이는 국내 주택 수주 2년 치에 달할 정도로 큰 데 비해 시공 기간은 2∼3년으로 짧아 실적 기여도가 높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대현 연구원은 “AIDC 착공이 증가하면서 국내 많은 대형 건설사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국내외에서 추가 발전시설 확충이 필요한 가운데 국내 건설사들이 다수의 복합가스발전 이력을 갖추고 있고 원전에서도 주로 EPC사로 참여해온 만큼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