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악재에 코스피 1%대 약세…기타법인, 9일째 매수로 방어

주식

이데일리,

2026년 August 31일, PM 01:31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국 금리인상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이라는 우려에 코스피가 1%대 약세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선 가운데 기타법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장 초반의 하락 폭은 일부 회복한 상태다.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8.87포인트(1.60%) 내린 6680.0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75.30포인트(2.58%) 하락한 6613.58에 출발해 장중 3% 이상 떨어졌으나 낙폭을 일부 되돌린 모습이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396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22억원, 741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타법인은 1조1173억원을 사들이며 9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영향으로 해석된다.

지수 하락은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된 점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미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한 경계감을 드러내며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태도를 보였다.

여기에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상반기 매출이 급증하면서 기존 메모리 시장 강자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위협할 것이라는 전망도 지수를 끌어내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는 1% 넘게 상승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워시 의장을 시장이 매파적으로 해석하면서 9월 동결 기대감이 약해졌다”며 “미국이 호르무즈 인근 이란 기뢰설치대 타격을 위해 한 달여 만에 공습을 재개하면서 투심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개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동반 1%대 약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4500원(1.75%) 내린 25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2만9000원(1.75%) 하락한 16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 중 SK스퀘어(402340)(-1.07%), 삼성전기(009150)(-1.69%), 삼성생명(032830)(-1.77%) 등이 하락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0.54%), 현대차(005380)(0.2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45), KB금융(105560)(0.64%) 등은 소폭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73포인트(2.11%) 내린 820.68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16.74포인트(2.00%) 하락한 821.67에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344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24억원, 226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2개 종목도 나란히 약세다. 알테오젠(196170)은 전장 대비 1만1500원(4.84%) 내린 30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086520)는 전 거래일 대비 1400원(1.55%) 하락한 8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에코프로비엠(247540)(1.9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19%), 주성엔지니어링(036930)(-1.07%), 원익IPS(240810)(-0.90%), 리노공업(058470)(-0.15%) 등이 하락세다. 반면 이오테크닉스(039030)(3.14%), 심텍(222800)(2.12%), 로보티즈(108490)(0.83%) 등은 상승세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