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 매파 발언 후 韓 첫 거래일…증권주 일제히 약세[특징주]

주식

이데일리,

2026년 August 31일, AM 09:40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내놓은 이후 국내 증시 첫 거래일인 31일 증권주들이 장 초반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가 175.30포인트(2.58%) 내린 6613.58 개장한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코스피가 175.30포인트(2.58%) 내린 6613.58 개장한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한화투자증권(003530)은 전 거래일 대비 190원(3.80%) 내린 4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006800)은 1350원(3.73%) 하락한 3만4800원, SK증권(001510)은 70원(2.72%) 내린 2505원을 기록 중이다.

이 밖에 키움증권(039490)(-2.15%), 신영증권(001720)(-2.13%), DB증권(016610)(-1.82%), 부국증권(001270)(-1.80%), 한국금융지주(071050)(-1.73%), 유진투자증권(001200)(-1.71%), NH투자증권(005940)(-1.69%), 삼성증권(016360)(-1.69%) 등도 일제히 내리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에서 워시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내는 매파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미국 증시가 하락하자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기준금리 상승은 주식 등 위험자산의 투자 매력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워시 의장은 기조연설에서 “우리의 책무 중 하나인 물가 안정 측면에서 볼 때 관련 지표들이 더욱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기조적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향해 분명하고 충분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만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지 않으면 우리에겐 할 일이 있다”고 강조했다.

워시 의장의 발언 이후 시장의 9월 금리 인상 전망도 강화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기준 9월 0.25%포인트 금리 인상 확률은 전날 35.4%에서 57.5%로 뛰어 동결 확률(42.5%)을 넘어섰다.

지난 28일 뉴욕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2% 내린 5만3559.99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5% 하락한 7711.76, 나스닥종합지수는 0.52% 내린 2만6402.42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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