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황태자 일냈다…1280억 잭팟에 '상한가'

주식

이데일리,

2026년 August 31일, AM 11:47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글로벌 금리와 수급 부담으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엑사이엔씨(054940)는 반도체 생산시설 관련 수주 확대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가상 이미지(출처=챗GPT)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가상 이미지(출처=챗GPT)
3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0시 29분 현재 엑사이엔씨는 전 거래일 대비 990원(30%) 오른 4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이어가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엑사이엔씨는 반도체·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첨단 제조시설의 클린룸과 수장공사 등을 수행하는 전문건설업체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시설 관련 대형 수주를 잇달아 확보하면서 주가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엑사이엔씨는 지난 19일 삼성E&A(028050)와 190억원 규모의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P5 복합동 수장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삼성물산(028260)과 체결한 890억원 규모 공사에 이은 후속 수주로, 삼성전자 평택 P5 프로젝트에서 확보한 수주액은 한 달 새 1080억원으로 늘었다.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서도 수주가 이어졌다. 지난해 수주한 용인 클러스터 1기 구축공사는 변경계약을 거쳐 계약금액이 200억원대로 증액됐다. 삼성전자 평택과 SK하이닉스 용인 등 국내 주요 반도체 생산거점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있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반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약세다. 이날 오전 10시 29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95% 내린 25만 2000원, SK하이닉스는 3.02% 하락한 160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약세는 미국 반도체주 급락과 금리 인상 우려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28일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47% 급락했다. 여기에 잭슨홀 미팅에서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나오면서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됐고, 외국인과 기관의 국내 반도체주 매도세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엑사이엔씨 CI.(사진=엑사이엔씨)
엑사이엔씨 CI.(사진=엑사이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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